말씀 묵상

신명기 14:1~21/ 하나님의 성민(聖民)으로서 구별된 삶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4-01-28 07:40
조회
41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방식으로 자기들의 세계를 만든 것을 따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닌 독특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하게 만듭니다. 물론 구별을 위한 독특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하나님 없이 자기를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과는 자연스럽게 구별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의 1절과 2절은 우리는 하나님의 성민(聖民), 즉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민족이고 하나님께서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기에 죽은 자를 위하여 몸을 베지 말고,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는 것이나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미는 것은 이방인들이 사람이 죽었을 때 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죽은 자를 애도하기 위해 자기 몸을 자해(自害)하기도 하고, 머리를 밀어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이방인들의 방식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자를 애도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삶과 죽음을 보는 시각(視覺)으로 보고 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장례 문화도 기독교적으로 잘 살필 필요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먹는 것도 이방 사람들과 구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절부터 21절에서는 먹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여 먹을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부분은 레위기 11장의 말씀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짐승과 물고기와 새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부정하게 여기시는 동물의 기준은 나름대로 정하고 있는데, 짐승의 경우 굽이 두 쪽으로 갈라진 쪽발이면서, 새김질을 하는 짐승만 먹으라고 하십니다(6절), 물고기는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물고기만 먹으라고 하십니다(9절). 새 종류는 대부분 먹게 하지만, 먹지 못하는 새에 대해서 열거해주시고 있습니다(11절~18절). 또한 곤충의 경우에는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곤충은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19절, 20절).

참조로 7절에 나오는 사반은 히브리어의 샤판(שָׁפָן, Shaphan)을 그대로 음역한 이름인데 영어로는 Coney(토끼)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바위너구리(Hyrax) 혹은 바위 토끼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번역 성경에서는 오소리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15절의 타흐마스(תַּחְמָס)는 영어로 번역할 때 Nighthawk(쏙독새)라고 번역하고, 공동번역 성경과 새번역 성경에서는 올빼미라고 번역했습니다. 17절에 나오는 당아(塘鵝), 올응(兀鷹) 노자(鸕鶿)는 각각 공동번역 성경에서는 사다새, 흰독수리, 가마우지로, 새번역 성경에서는 펠리컨, 흰물오리, 가마우지로 번역했습니다. 이 동물의 이름들은 히브리어 표현과 현대의 동물 이름이 명확하게 연결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저 참조만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의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나, 장어 등도 먹을 수 없는 것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로 넘어오면서 예수님께서도 마가복음 7:18~20에서 모든 음식물이 깨끗하다고 말씀하셨고, 사도행전 10:9~16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온갖 짐승과 날아다니는 새들을 그릇에 보내주시면서 잡아먹으라고 하시면서 부정한 것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하는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이후로는 율법에 의한 구분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정결한 마음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율법에 따른 음식 규정이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성민(聖民)이기에 이방 민족들과 구별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21절). 성안에 거류하는 이방 나그네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씀한 것을 보면, 그 동물 자체가 부정하다거나, 그 동물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그저 하나님의 성민(聖民)이기에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술과 담배의 문제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술이나 담배 자체를 악한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면, 술과 담배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담배는 건강에 무척 해롭기에 금하는 것이 훨씬 좋고, 술도 그 폐해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절제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더욱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는 것이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구별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도 세상의 방식과는 달라야 합니다. 무조건 달리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경의 가치에 부합(符合)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준에 맞는 삶이 세상과 다르다면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방식을 따르며 살아가는 복된 삶이길 축복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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