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빌립보서 3:12~21/ 푯대를 향하여 끊임없이 달음질하는 삶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12-25 07:32
조회
41

어떤 사람들은 율법에 따라 행해야만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면서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기도 하지만,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히 의롭게 되었기에 이젠 더 이상 애쓰고 노력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인식하면서 바울 자신도 여전히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도 계속하여 믿음의 정진(精進)을 위해 나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14절). 바울은 이미 많은 사역을 감당해 왔고, 꽤 많은 결실도 맺은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로마의 한 집에 가택연금(家宅軟禁)되어 있는 상태이고, 어쩌면 판결에 따라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이 정도면 잘했다고 할 법도 한데,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이 이룬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앞으로 해야 할 사역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달음질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12절~14절). 그러면서 빌립보 성도들도 자신과 같이 그렇게 믿음의 진보를 위해 애쓰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15절에 나오는 “온전히 이룬 자들”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다면 바울이 그렇게 행하고 있듯이 믿음의 정진을 위해 계속 애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단계에 있든지 계속 신앙의 진보를 위해 애쓰라는 것입니다(16절).

바울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17절). 바울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12절부터 14절에 기록했던 바울의 태도를 본받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믿음의 진보를 위해서 애쓰는 이들을 눈여겨보라고 말씀합니다(17절). 이런 자들이 본받아야 할 믿음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파행적(跛行的)인 믿음의 모습을 보이는 자들, 기형적(畸形的)인 믿음의 모습을 보이는 자들을 본받을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면서 믿음의 진보를 이루고 있는 자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멋져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져 가는 자들을 따라가야 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18절과 19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을 경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는 율법주의자들도 있었지만, 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지닌 쾌락주의자, 반도덕주의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는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완전한 것이니 이젠 제멋대로 살아도 된다고 착각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배를 만족시키는 것이 우상이 된 사람들입니다(19절, “그들의 신은 배요”). 땅의 일만 생각하면서 부끄러운 행위를 일삼으면서 그것이 마치 자신들의 영광이요, 자랑거리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19절). 이런 자들의 마지막은 멸망일 수밖에 없습니다(19절). 바울은 여러 사람들이 이러한 삶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있다고 한탄합니다(18절). 이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들이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는 표식에 불과하고, 그저 이 세상에서의 쾌락과 만족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탐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나 구원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구원받았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진짜 구원받은 자들은 그렇게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진정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라고 말씀합니다(20절).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나중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면 모든 만물을 자기에게 복족하게 하실 수 있는 그 능력으로 우리를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처럼 만들어 주실 것이기에 그것을 기다리며 이 땅에서 계속하여 푯대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이 땅에서의 삶에서 믿음의 진보에 대해 소홀히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진보는 끊임없는 애씀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순전히 주님의 은혜로 이뤄진 것이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 자신을 온전히 다스리게 하셔서 나의 삶이 더욱 온전해지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성령께 내 자신을 온전히 복종시키는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내 노력으로 믿음의 진보를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성령께서 나를 온전히 다스리시도록 나 자신을 성령께 내어드리는 부분입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내 삶을 바꾸어 나가시고,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계속하여 달음질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심해봅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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