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욥기 38:19~38/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말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12-16 09:06
조회
36

이젠 과학이 많이 발달되어 날씨도 미리 예견하여 예보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 현상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인간의 예측이 딱 들어맞지는 않을 때가 많습니다. 태풍이 불어와도 대기권(大氣圈)의 기상도(氣象圖)를 보며 예측하지만, 태풍이 갑자기 진로를 바꾸기도 하고, 예상 밖으로 훨씬 세력이 커지기도 하고, 갑자기 소멸되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이 확실하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그리고 그 바이러스가 소멸되는 것도 인간의 능력으로 완전히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질병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도 많고, 완벽하게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들도 엄청 많습니다. 그러니 욥의 시대에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이전의 말씀에서는 우주 만물의 조성(造成)과 근거 등에 대한 인간의 무지(無知)를 지적했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섭리(攝理, Providence)에 대한 말씀으로, 우주 만물의 운행과 관리에 대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십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 멀리 떠나가시고 이 세상에 관여(關與)하시지 않는 분이 아니시고,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 세상을 주관(主管)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인간은 살아온 연수도 얼마 되지 않으면서 마치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자만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21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욥이 알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일종의 반어법입니다. “네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그 때에 태어났다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으려나?”라는 의미의 말입니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에서는 이 구절을 “암, 알고말고. 너는 알 것이다. 내가 이 세상을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네가 살아왔고, 내가 세상 만드는 것을 네가 보았다면, 네가 오죽이나 잘 알겠느냐!”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우리 인간은 만물이 운행되는 원리와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시켜 주시는 말씀입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눈이 내리고, 비가 내리며, 바람이 불어오고, 홍수와 우레, 번개 등이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서 그러한 현상들이 어떤 때에 어떻게 내리는가에 대해 알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기상 관측을 통해 예보할 수 있지만, 지구의 공전(公轉)과 자전(自轉), 만유인력(萬有引力), 대기권(大氣圈)의 움직임 등의 원리를 조성하셔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알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하늘과 우주의 별들의 움직임과 하늘의 궤도와 그 법칙들을 알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이 과학적인 노력을 기울여 인공강설(人工降雪)이나 인공강우(人工降雨) 등을 해보려고 하지만, 자연 현상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들에 비하면 그 효과가 턱도 없이 모자릅니다. 자연 재해를 예견하고 막아보려고 애쓰지만, 이것 역시 미봉책(彌縫策)에 불과할 때도 많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피조물인 인간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靈長)이라고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섣불리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자만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해야 합니다. 이사야 57:15에서는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극히 존귀하시고 높으신 전능하신 창조주 앞에 겸손한 자와 하나님은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전서 5:6에서도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섣부르게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모습으로 이 시간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태도가 믿음의 태도입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면서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모든 상황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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