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열왕기상 8:22~32/ 하나님과의 교제를 잇는 성전이 되게 하소서.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9-22 07:30
조회
67
아무리 화려하고 장엄하게 지은 성전이라도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威嚴)을 다 담을 수 없습니다. 솔로몬 왕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27절). 성전만이 아니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품을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은 광대하신 초월적 존재이신 것을 솔로몬은 고백합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모두 완료한 후에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면서 모든 만물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늘 신실하신 주님을 찬송합니다(23절, 24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자에게 주실 복을 간구합니다(25절, 26절).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행하기만 하면 다윗의 가계(家系)를 통해 이스라엘의 왕권이 끊어지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想起)하면서 기도합니다.
솔로몬은 성전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잇게 하는 매개체임을 고백합니다(27절~30절). 하나님께서 성전(성막)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하셨는데(29절; 신 12:11, 21).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 성전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기도하거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성전 안에 갇혀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신 분이십니다.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성전으로 나아오거나, 성전을 바라볼 때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을 향한 간구와 기도로 받아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을 바라볼 때 그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되어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나아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에 나아와, 혹은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달라는 간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는데, 31절과 32절의 기도가 그 첫 번째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범죄하였는데, 누군가 증인도 없고 증거가 없을 때 하나님의 제단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자기의 무죄함을 맹세하게 할 때에 그가 맹세한다면, 그에게 죄가 있다면 그 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갚아달라는 기도입니다. 전능하시며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함부로 거짓으로 맹세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죄를 물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함부로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자기의 무죄함을 맹세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만홀(漫忽)히 여기는 것입니다. 자기의 주장을 드러내기 위해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이기에 이 성전에 나아와 행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해달라는 간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가시적(可視的)으로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전(殿)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거하신 주님 앞에서 정직하고 투명하게 행해야 합니다. 거짓과 가식(假飾)으로 행하는 것은 곧 하나님 앞에서 불경건한 삶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매순간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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