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시편 94:1~23/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31 08:28
조회
61

때로는 악행을 일삼는 자들이 잘 되고, 평안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저러한 악한 자들을 가만히 두시는가에 대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저런 악한 자들을 다 쓸어 가버려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왜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며 하나님을 만홀(漫忽)히 여기는 태도로 방자(放恣)하게 행합니다(4절~7절).


악한 자들은 오만하고, 교만하여 자기 멋대로 떠들어 댑니다(4절). 하나님의 소유인 하나님의 백성을 짓밟는 행위를 서슴지 않습니다(5절). 과부와 나그네, 고아들을 비롯한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합니다(6절). 때로는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오히려 의인을 정죄하고 무너뜨리려고 합니다(20절, 21절). 이런 일들이 지금의 세상에서도 비일비재(非一非再)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시편 기자(記者)는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라고 부르짖습니다(1절). 누가 이러한 악한 자들을 쳐서 멸하게 할 것인가 질문합니다(16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바로 이런 악한 자들을 쳐서 멸하실 분이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악을 행하는 자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라, 악한 자들에게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가에 대해서 열거합니다. 하나님은 세계를 심판하시는 심판주(審判主)이십니다(2절). 모든 것을 보시고 들으시는 살아계신 분이십니다(9절). 모든 것을 올바로 심판하여 징벌하시는 분이십니다(10절).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아시는 분이십니다(11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14절).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의 요새가 되어주시고, 피할 반석이 되시는 분이십니다(22절). 시편 기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잘 알고 있기에 부조리(不條理)와 악행을 일삼는 자들이 판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간구합니다. 세상이 요지경처럼 돌아가고 있더라도, 세상이 불합리하게 돌아가고 있더라도, 악한 자들이 오히려 득세(得勢)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징치(懲治)하실 것임을 믿기에 시편 94편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상황이 억울하고, 힘들고, 부조리하다면 우리도 이러한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에게 복수하시며 징계하시는 분이시만,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온전히 따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12절).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며(14절), 환난의 날을 피하게 하셔서 악인이 심판받아 하나님의 징벌이 임할 때까지 평안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13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더라면 벌써 아무 말도 못 하고 침묵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17절). 이 말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미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미끄러져 넘어지려고 할 때 붙들어주시는 분이시고(18절), 근심 속에 있을 때 하나님으로 인하여 자신의 영혼이 즐거움을 누렸다고(19절) 고백합니다. 부조리와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도 공의로우신 하나님으로 인해 소망 속에서 평안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며, 악한 자들의 모든 죄악에 대해 그 죗값을 물으셔서 악한 자들을 벌하시고, 끊어버리시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할 것임을 선포합니다(23절).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자비 없는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들에게는 무한한 자비와 사랑으로 보호하시고 돌보실 것입니다. 지금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 온전히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시선(視線)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굳건하고 신실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 안에서 굳건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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