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25:15-29/ 진노의 술잔으로 취하여 엎드러질 자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25 08:45
조회
36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징벌을 받는 자들은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미친 듯이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16절).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대해서 그들에게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했다는 표현을 사용하십니다(15절).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강도(强度)로 임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이 진노의 술잔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전해주시는 심판과 징계의 메시지이며, 그리고 이 예언의 메시지가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임하여 결국은 멸망하여 폐허가 되고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18절). 그리고 이 진노의 술잔은 유다에게 먼저 임하였지만, 그 이후에는 유다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모든 나라들과 민족들에게도 임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십니다(19절~26절). 이 나라들은 애굽부터 시작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의 주변 민족과 나라들이 열거되고 있고, 26절에는 세삭 왕이 마지막에 그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삭은 바벨론을 지칭하는 암호적 표현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온갖 죄악에 빠져 하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을 심판하시며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하지만, 그 이후에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변 나라들도 이 진노의 술잔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유다 왕국을 멸망하게 한 바벨론마저 이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될 것임을 예고하십니다. 결국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맙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28절). 결국 모두 이 진노의 술잔으로 인하여 엎드러지게 될 것이며 그 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7절~29절). 저항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는 엄청난 하나님의 진노가 거대한 지진해일(쓰나미, Tsunami)처럼 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러한 말씀을 전하시는 분은 만군(萬軍, Hosts)의 여호와라고 말씀하십니다(29절). 모든 것(만물)을 통제하시는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기에 그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은혜가 많으시며,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죄가 크고 많아도 그 죄를 회개하여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면 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긍휼하심으로 자비와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그러나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죄에 빠져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받아 결국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둘러 싼 모든 민족과 나라들도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는 아직도 기회가 있습니다.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자비와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께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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