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25:1-14/ 꾸준히 말하였지만 듣지 않는구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24 09:34
조회
32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3절) 유다 왕국이 멸망하게 된 원인은 하나님께서 꾸준히 권고하고, 말씀하셨지만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5과 6절의 말씀이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에게 꾸준히 하셨던 말씀의 핵심입니다. 예레미야와 여러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어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만도 23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불순종하여 우상을 섬기는 가증한 일들을 행했습니다(4절, 7절, 8절).

그런데 이러한 것은 비록 유다 백성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모습도 그렇지 않은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수년, 혹은 수십 년을 신앙생활하면서 매 주일 설교를 듣고,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하면서도 거의 변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예배도 드리고, 말씀도 듣지만 삶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전해지는 말씀은 그저 말씀일 뿐이고 자신의 삶과는 상관없다고 여기기에 나타나는 결과 아닐까요?

하나님은 이러한 유다 백성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심판하여 유다 왕국을 멸망하게 하고, 포로로 끌어가게 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9절). 하나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내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느부갓네살이 이방의 왕이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유다를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기에 느부갓네살을 유다 왕국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로 생활하게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11절). 유다와 예루살렘은 모든 일상이 파괴되고, 참혹한 형편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0절).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 아래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고통당하게 될 것입니다. 귀가 따갑도록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전해주시는 말씀에 정신 바짝 차리고 귀 기울여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렇게 유다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지만 70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국을 심판하셔서 멸하시고, 다른 나라의 왕들을 통해 바벨론을 굴복시킬 것을 예언하십니다(12절~14절). 실제로 바벨론 제국은 메대와 바사(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바벨론 제국이 유다 왕국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바벨론의 교만과 죄악으로 인해 바벨론도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이 유다 왕국보다 더 선(善)하여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온 세상의 주권자이시며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잠시 사용된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에 의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꾸준히 우리에게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복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매일성경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예레미야25장1절부터14절

#꾸준히일렀으나순종하지아니하였느니라

#꾸준히전해지는하나님의말씀

#하나님의말씀에귀기울여듣지않는어리석음

#하나님께불순종한자들에대한하나님의심판

#70년간바벨론에서포로생활을하게될것이다

#바벨론도결국하나님의심판아래놓이게될것이다

#하나님의주권

#온세상의주관자하나님

#하나님의말씀에귀기울여듣고순종하는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