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16:1~13/ 혼인과 출산과 장례를 금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07 08:02
조회
65
사람이 살아가면서 치르는 큰일에는 결혼과 출산(出産), 초상(初喪) 등이 대표적인 큰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이 세 가지를 금하라고 명령하십니다. 2절부터 4절까지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두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질병으로 죽든, 칼과 기근에 의해 죽든 누구도 슬퍼할 사람도 없고, 묻어줄 사람도 없을 정도로 참혹할 것이기에 차라리 자녀를 낳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4절).
5절부터 7절은 초상집에 찾아가지도 말고, 가서 통곡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6절의 자기 몸을 베거나 머리털을 미는 자라는 표현은 아마 이방신을 섬기는 이들이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을 빗댄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어느 집이나 초상집이 되어 누구의 초상집을 찾아가서 애곡할 겨를도 없을 것임을 시사(示唆)하는 내용입니다.
8절과 9절은 잔칫집에 들어가서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에 나오는 잔칫집은 아마도 혼인으로 말미암은 잔칫집일 것입니다. 그런데 9절 말씀으로 살펴보건대 잔칫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씀은 이러한 혼인잔치가 벌어지지도 못할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신랑과 신부가 기뻐하는 소리를 끊어지게 한다는 표현은 이러한 혼인잔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으로 인해 혼인하는 여유가 전혀 없을 것을 예고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는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며 살아가는 악한 삶에는 우리의 일상(日常)조차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이 땅을 살아가다가 결국은 죽어 장례(葬禮)를 치르게 되는데, 이러한 일상 모두가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게 된 재앙의 원인에 대해서 하나님은 11절, 12절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온갖 악을 행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셔서 주신 땅에서 쫓겨나 우상을 섬기는 이방 땅에서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는 치욕을 당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유다 땅에서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저질렀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도 저질렀던 우상숭배로 인해 우상의 땅에 가서 살게 되는 징벌을 받게 되는데, 그 이방 땅은 하나님의 은혜가 베풀어지지 않는 어둠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절).
일상(日常)을 누리는 축복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의지하고 추구하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축복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이 축복이 되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날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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