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15:1~9/ 기다리다가 지쳐 심판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05 09:13
조회
90

예레미야 선지자가 유다 백성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유다 백성에게서 떠났다는 것입니다(1절). 모세와 사무엘이 기도한다고 해도 이 하나님의 결정은 번복(飜覆)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모세와 사무엘은 그 당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게 있어서 매우 대표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유다 백성을 심판하시겠다는 결정은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최종적인 결정이라는 하나님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유다 백성이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물으면 그저 죽음으로, 칼로, 기근으로, 포로 됨으로 나아가라고 대답하라고 말씀하십니다(2절). 즉 피할 길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가지로 유다 백성을 벌하실 것이라고 하셨는데, 죽이는 칼, 찢는 개,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이라고 말씀하십니다(3절). 처절한 징벌을 의미합니다. 칼로 죽임을 당한 후 그 시체들이 개에게 찢기고,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아주 참혹한 광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이렇게 추호(秋毫)의 여지도 없는 이유는 유다의 백성이 므낫세 왕이 행했던 것처럼 악한 일을 행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4절). 므낫세는 유다의 14대 왕으로 우상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자기의 아들을 우상에게 바치기까지 했습니다(왕하 21장 참조). 므낫세의 아버지인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다 왕국을 다스렸지만, 므낫세는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보여 악한 왕의 길로 행한 자였습니다. 이렇게 악한 므낫세의 모습처럼 유다 백성이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악한 길로 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4절).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디아스포라(διασπορά, Diaspora)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하여 유다 백성이 당하게 될 하나님의 징벌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루살렘과 유다를 위해 슬퍼하며 불쌍히 여길 자가 없을 정도로 버려질 것이며(5절), 그 자식들이 끊어지고, 남편들이 죽어 과부가 바다 모래처럼 많아지게 되고(8절), 아들을 일곱이나 낳은 여인이 그 아들을 모두 잃고 기절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9절). 아마 아들을 일곱이나 낳은 여인은 그 당시 매우 복 받은 여인이라 여김 받았을 것입니다. 그 당시 다산(多産)은 하나님의 매우 귀한 축복 중 하나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축복이 모두 저주로 바뀌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유다 백성을 멸하게 된 것은 유다 백성이 도무지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기에(7절), 더 이상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기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6절). 그토록 다시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유다 백성은 끝까지 하나님을 배역하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유다 백성이 돌이키면 그들에게 내리려고 했던 징벌을 돌이키시기 위해 기다리셨지만,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 그 심판의 뜻을 돌이키기 어려워졌다는 말씀입니다. 끝까지 기다리셨지만,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유다 백성의 완악함은 하나님의 자비 없는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지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하시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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