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14:13~22/ 거짓 선지자들, 그것을 따르는 어리석은 사람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04 08:37
조회
58
자기의 마음에서 꾸며낸 거짓말로 마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인 양 거짓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진멸될 것입니다(15절). 예레미야 시대에도 거짓 선지자들과 자기 탐욕으로 가득한 종교지도자들이 득시글거렸습니다. 예레미야는 죄악에 빠진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외치며 곧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전쟁과 기근이 임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전쟁도, 기근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확실한 평강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13절). 죄악에 빠진 백성을 책망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들에게 평강이 있을 것이라고 외치며 자신들도 탐욕에 빠져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보며 예레미야는 슬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전달되지 않고, 왜곡된 메시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전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이 외치는 메시지에 대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으로 거짓으로 예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낸 적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14절).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께 근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생각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 욕심에 따라 전하는 거짓일 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자기의 생각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인 양 메시지를 전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15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성경은 그저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자기의 아이디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조하기 위해 일부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사용하면서, 온통 자기의 생각을 전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성경)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고, 그 메시지의 본질을 제대로 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 선지자처럼 헛된 말을 전하는 것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도 나쁘지만, 그러한 거짓 메시지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따르는 백성도 하나님께서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6절). 자기에게 좋게 말하는 메시지에는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죄나 잘못을 책망하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 기울여 듣기를 거부하는 것도 죄입니다. 무엇이 하나님께서 전해주시는 메시지인 줄을 제대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듣기에는 거북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기에게 듣기 좋은 소리, 위로와 축복을 전하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자는 결국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거짓 메시지가 판을 치고, 사람들은 자기에게 듣기 좋은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면 결국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참혹한 재앙을 당하는 자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고, 선지자나 제사장들조차 머리 둘 곳 없이 유리(流離)하게 될 것입니다(17절, 18절).
하나님의 거듭된 심판의 예고 앞에 예레미야는 또 다시 유다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합니다(19절~22절).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합니다(20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다시 생각하여 돌봐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임을 다시 기억해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기억해달라고 간구합니다(21절).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시기에 그러한 하나님의 권능으로 다시 한번 유다 백성을 보살펴 달라고 간구합니다. 물론 이어지는 15장을 보면 이러한 예레미야의 기도에도 하나님은 단호하게 거절하시지만, 유다 백성을 위한 예레미야의 기도는 끊임이 없습니다.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로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선포하면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위한 기도도 끝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온전한 선지자(사역자)의 모습입니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제대로 전해야 합니다. 혹시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면 끝까지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교회공동체의 성도들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는 일을 멈춰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하면서, 중보기도의 끈도 놓지 않는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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