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11:18~12:6/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아나돗 사람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7-30 07:52
조회
142

진실하게 사역하는 이들이 오히려 핍박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꼼수를 부리고,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면서 사역하는 이들은 계속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진실하게 사역하는 이들이 오히려 멸시를 받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그럴 때 진실한 마음으로 신실하게 사역하는 이들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전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올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을 것이라고, 평안할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예레미야를 죽이기 위해 모략을 꾸미기까지 하였습니다(11:21).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동쪽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성읍으로 예레미야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아나돗 사람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고 돌이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레미야를 고깝게 여겨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11:19, 21). 이러한 음모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알게 하셨습니다(11:18).

예레미야는 이러한 아나돗 사람들의 음모를 알고 하나님께 그 원통함을 호소합니다(11:20).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복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셔서 벌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1:22, 23). 청년들이 칼에 죽고, 자녀들은 기근에 죽는다는 말씀은 바벨론 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청년들이 죽고, 기근이 들어 자녀들도 죽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지만, 사실은 유다 백성이 모두 아나돗 사람과 비슷하게 예레미야를 대했습니다. 그리고 아나돗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은 유다 백성 모두에 대한 징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겪은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악한 자들이 계속 형통하고, 하나님을 반역한 자가 여전히 평안한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12:1)라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열매를 맺게 하셨는데, 그들은 입은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난 자들인데(12:2), 그들이 여전히 잘 되는 것처럼 보이고, 여전히 평안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러한 자들이 참 많습니다. 말만 청산유수(靑山流水)처럼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그 마음에는 자기의 욕심과 욕망으로 가득하여 자기 배만 채우려고 하고, 교만하여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더 위하는 이들이 더 잘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을 따르는 이들도 많고, 그들이 더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고, 더 성공적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예레미야는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께 있음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잘 구별하여 악한 자들을 멸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12:3). 세상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해오는데, 그들은 하나님도 자기들의 미래를 알지 못하신다고 떠벌리고 있다고 호소합니다(12:4).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옳게 잘 판단하셔서 그들을 심판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호소에 12:5의 말씀으로 답하십니다. 12:5의 말씀은 “네가 그냥 걷는 자들과 함께 달려도 피곤하다고 하면, 나중에 어떻게 말과 경주할 수 있겠느냐? 평안한 땅에서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고 하면, 요단 강물이 범람하여 넘칠 때엔 어떻게 그것을 견딜 수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12:6에서는 아나돗 사람들(예레미야가 아나돗 출신이기에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고 표현합니다)이 예레미야를 속이며 음해(陰害)하려고 하면서 좋은 말로 다가오더라도 속지 말고, 잘 경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에게 온갖 음해와 달콤한 속임수로 다가오는 방해자들에 대해 미리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옳게 전하는 자들이 오히려 핍박을 받을 수도, 멸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로만 하나님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기의 욕심과 잇속에만 관심을 두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종교지도자들이 나타나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을 방해하는 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보다는 탐욕스런 거짓 지도자들이 사람들의 지지를 더 받는 일도 생겨날 것입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탄하지만 말고, 계속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 온전히 제대로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하고, 그런 사역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그러한 교회로, 그러한 메신저(Messenger)로 서길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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