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7:30~8:3/ 돌이키지 않는 죄, 하나님의 무자비한 심판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7-22 08:30
조회
50

유다 사람들은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에 우상들을 가지고 들어와 세웠습니다(7:30). 이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이 정도가 되었다면, 우상 숭배도 우상 숭배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는 것과도 같습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치 내 남편, 혹은 아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다른 남자, 혹은 여자를 내 집에 데리고 들어와 마치 두 남편, 두 아내와 함께 사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그러면 아마 원래의 남편이나 아내는 심한 모독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힌놈의 골짜기에 도벳 사당(祠堂)을 건축하고 자식을 불태워 제물로 삼아 드리는 역겨운 행위도 일삼았습니다(7:31). 힌놈의 아들 골짜기는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한 곳인데, 이곳은 바알의 우상을 세웠던 곳이기도 하고, 도벳이라는 산당을 세워 그곳에서 몰렉 신에게 제사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도벳(תֹּפֶת)은 “불사르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몰렉(מֹלֶךְ)은 암몬 족속이 섬기는 신으로 몰렉에게 제사를 드릴 땐, 자기의 자녀를 불로 태워드리는 잔혹한 일을 행하는 종교였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이런 우상에게 자녀를 불로 태워드리는 일을 행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힌놈의 아들 골짜기를 죽음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7:32).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곳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유다 백성의 시체가 들짐승들의 밥이 될 것이고(7:33), 유다와 예루살렘에 기쁜 일이 끊어져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무자비한 심판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도 버젓이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성전에 우성을 가져다 놓고, 몰렉 신을 섬기며 자녀들까지 몰렉 신에게 바치는 끔찍한 일을 행하는 유다 백성의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은 철저하게 응징(膺懲)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처참할 정도로 임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8장 1절에서는 무덤에 묻혀있던 왕들의 뼈, 지도자들의 뼈, 제사장들의 뼈, 선지자들의 뼈, 예루살렘 주민의 뼈가 파헤쳐질 것을 예고합니다. 무덤에 묻힌 시신들과 뼈까지 파헤친다는 것은 아주 참혹한 모독과 수치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섬겼던 해와 달과 별들의 신들, 즉 모든 우상들 앞에서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분토(糞土)처럼 처참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예고합니다(8:2). 그리고 살아 남아있는 자들도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로 큰 고통과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8:3). 하나님을 배역하고,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돌아오라고 기회를 주실 때에도 그 말씀을 듣지 않고 거역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처절한 심판을 예고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자비와 긍휼을 베푸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갈 기회를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저버리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무자비한 심판으로 응징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오라고 부르실 때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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