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 3:19~4:4/ 너희 마음 가죽을 베어 하나님께 속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7-12 08:22
조회
9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약속의 땅도 주셨습니다(3:19). 하나님의 바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는 것이었습니다(3:19).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아내가 그 남편을 속이고 떠나가듯이 하나님을 떠났습니다(3:20). 그리고 그들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헐벗은 산, 즉 우상을 섬기는 산당에서 우상에게 울며 간구하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3:21). 하나님은 반복적으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께 돌이킬 때까지 우리의 죄악을 지적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께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배역한 자식들인 이스라엘(유다)이지만 돌아오라고 촉구하십니다(3:22).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지적하시는 것은 우리가 그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촉구에 예레미야가 응답하며 기도하는 내용이 3장 22절부터 25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예레미야는 작은 산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 즉 산당에서 우상을 향해 하는 간구는 모두 헛된 일임을 시인합니다. 오직 구원은 하나님께만 있으며, 이스라엘(유다)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3:22, 23). 이스라엘(유다) 백성이 수많은 양 떼와 소 떼를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고, 심지어 자식들도 우상에게 바치는 어리석음을 행하는 죄를 지었음을 고백합니다(3:24). 그리고 이러한 죄악은 이스라엘(유다) 백성의 수치와 치욕이라고 고백합니다(3:25). 이 고백의 기도는 하나님께 이스라엘(유다)의 죄악을 자백하며,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고백하는 기도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유다)의 유일한 구원자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이스라엘(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고백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예레미야의 이러한 진정한 고백을 하나님께 함께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아직도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채 하나님을 외면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이스라엘(유다) 백성을 향하여 돌아오라고 촉구하십니다(4:1~4).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은 가증한 것, 즉 모든 우상을 버리고 더 이상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4:1), 진실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약속하는 것입니다(4:2).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유다) 백성으로 인해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2).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회개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마치 묵은 땅처럼 굳어진 신앙을 다시 갈아엎고, 가시덤불과 같은 헛된 믿음 위에 씨를 뿌리지 말라고 엄중히 말씀하십니다(4:3). 그리고 할례를 행하고 마음 가죽을 베고 하나님께 속하라고 촉구합니다(4:4). 할례는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백성입니다’라는 고백의 표시로 받은 의식(儀式)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그 구별됨을 분명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몸에 행하는 할례도 행해야 하겠지만, 마음에 하는 할례가 더욱 중요함을 강조하십니다. 마음 가죽을 벤다는 표현은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는 말씀인데, 신체의 일부를 베어내어 하나님의 백성임을 고백하는 것처럼, 그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향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나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몸으로는 할례를 행하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우상이나 이방신들에게 둔다면 육신의 할례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두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진노를 행하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4:4).
하나님은 여러 차례 돌이킴을 촉구합니다. 죄악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하십니다. 종교적이고 외형적인 것만 보여주는 겉치레가 아니라, 그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길 원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만 따르는 삶으로 돌아오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예레미야를 통해서 전하고 싶으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만 따르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헛된 것들을 의지하며 헛된 삶을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버리길 원하십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이 아니라, 그 무엇인가를 의지하여 이 땅에서의 삶을 풍족하게 하길 원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면, 내가 지금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따르겠다는 결단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남은 한 주간도 내 가정에서, 내 직장이나 사업터에서, 내 삶의 현장에서 다른 것들을 의지하기보다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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