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로마서 12:9~21/ 그리스도의 몸으로 한 몸을 이룬 지체들이 되어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6-22 09:34
조회
59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교회공동체에 소속되었을 때, 우린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자연스럽게 교제권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공동체에 속한 지체들이기에 당연히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몸에서 떨어져 있는 지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회의 지체들을 향해 바울은 서로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9절). 진정으로 사랑하면 악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면 사랑의 열심히 생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서로 우애(友愛)하게 되고, 서로 존경(존중)하게 되고, 게으르지 않게 열심히 섬기는 태도가 생기게 됩니다(9절~11절). 그리고 힘겹고 어렵다고 해서 낙심하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아니라, 환난 속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믿음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환난을 당하고 있음에도, 그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고 서로 성도들의 쓸 것을 채워주고, 서로 대접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가치관이 바뀐 자들이고,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뀐 자들입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욕심에 따라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인 모습이었다면, 이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주님의 뜻을 따르려는 것에 삶의 초점을 맞춘 자들이 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삶의 모습이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거듭난 자들이라면 이런 변화가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심지어 나를 박해하고, 나에게 악하게 대하는 자들에게조차 축복하는 삶의 모습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14절). 사실 이 부분은 결코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말씀하십니다(18절).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모든 사람에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상식이 통하는 사람, 괜찮은 사람만이 아니라 나를 적대시하고, 나를 힘들게 하고,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는 자들도 포함합니다. 주님은 원수 갚는 것을 주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19절). 오히려 선(善)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십니다(21절).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시면서, 악에게 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악을 포용하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악을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악에게 맞서야 합니다. 그러나 악을 이기되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 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말씀은 원수가 힘들고 어려워할 때 도우라는 말씀입니다(20절). 그러면 마치 그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쌓는 것과도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참 쉽지 않은 말씀이지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기에 성령께서 그러한 마음을 내게 달라고 기도하면서 그런 태도의 모습을 갖춰가야 할 것입니다. 내 의지로 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반드시 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을 만지시고 다스리시면 그 어려운 것도 해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씀하십니다(15절). 시기와 질투보다는 그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결국 연결된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지쳐서 우는 자들이 있다면 그 마음을 함께 공감하며 함께 우는 자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마음을 같이하는 것입니다(16절). 교만하거나, 자기만 지혜있는 것처럼 잘난 척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믿음의 연륜이 조금 쌓이면 영적으로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내 생각과 기준으로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거나 비난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마음을 같이하기 어렵습니다. 서로 용납하고, 서로 그 마음을 공감(共感)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한 몸은 서로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지체이지만, 서로가 연결된 하나입니다.

  나는 지금 내가 속한 교회공동체에서 다른 지체들과 마음을 함께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 잘난 체하지도 말고, 서로 섬기면서 마음을 함께하려고 해야 합니다. 내가 돌아보아야 할 지체가 있는지 살펴야 하고, 조금 못마땅한 지체가 있더라도 오히려 더욱 섬기고 세워주어 건강한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돌아보아야 할 지체가 생각나거든 얼른 행동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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