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로마서 1:18~32/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참혹한 죄인입니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5-28 07:30
조회
73

복음을 제대로 깨달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문제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인식하지 못하면 복음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로마서의 서두(序頭)에서 복음의 능력과 복음의 은혜를 잠깐 언급한 후에 우리 인간이 가진 죄의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인 자들이라는 것을 명시합니다(18절). 하나님은 인간의 불의(不義)로 인해 진노하십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르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들이 하나님을 잘 알 수 없어서 그랬다고 핑계를 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20절). 왜냐하면 이 세상 만물의 모습을 관찰해보면 만물의 질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神聖, divine nature)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며 인간을 고귀하게 여기고, 스스로도 만물 중에 가장 뛰어난 존재라고 자부(自負)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피조된 피조물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상의 그 무엇보다 존귀하게 만드셨기에 인간은 하나님의 의해 존귀한 존재가 되었을 뿐, 스스로 그 존귀함을 가질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 없는 인간은 타락한 죄인일 뿐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며(22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는커녕(21절) 오히려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23절). 요즘은 돈이나 명예, 권력 등을 우상으로 삼아 그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면서 오히려 이런 죄악 속에 빠진 인간들을 그대로 두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러한 죄악과 함께하실 수 없는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28절).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은 온갖 죄악을 저지르면서 살아갑니다. 29절부터 31절까지 열거된 죄악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우리의 일상에서도 여전히 짓고 있는 죄악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32절은 이러한 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못 박아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일상적으로 짓는 죄악들도 거룩하신 하나님께는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으로서 그러한 죄의 대가는 사형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도 그 죄들을 지으면서, 이런 죄악을 저지르는 자들에게도 괜찮다고 두둔하기까지 합니다(32절). 이것이 인간의 어처구니없는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그대로 들춰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가를 제대로 알아야 복음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복음의 필요성도 모르고, 복음의 소중함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자기 스스로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합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이것을 깨달아야 복음을 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만이 복음의 고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으로 향할 수 있고, 복음으로 인한 감격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는 참혹(慘酷)한 죄인이었습니다. 복음이 나를 살렸습니다. 그러니 복음은 나에게 있어서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제게 감격입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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