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민수기 31:25~54/ 함께 나누고, 주님께 드리고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5-19 08:42
조회
108

이스라엘의 병사들이 미디안 족속을 쳐서 멸하고 얻어낸 전리품(戰利品)은 꽤 풍성했습니다. 이렇게 전리품이 풍성하면, 그 전리품을 나누는 것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엔 평화롭다가, 오히려 뭔가 풍성한 물질이 생기면 서로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많은 것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기가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전쟁을 벌여 승리한 후에 그 전리품에 대한 분배를 하나님께서 정하여 명하십니다(25절). 전리품의 절반은 전쟁을 수행한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이스라엘 회중에게 주라는 것입니다(26절, 27절). 얼핏 모든 백성에게 균등하게 나눠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나님은 목숨을 걸고 전쟁을 수행한 병사들의 수고를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몫을 더 챙겨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더 공평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리품을 받은 병사들은 전리품의 오백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게 하였습니다(28절). 이것은 제사장들의 몫이 되었습니다(29절). 그리고 백성에게 분배된 전리품의 오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성막을 섬기는 레위인들에게 주도록 하였습니다(30절). 전쟁을 이기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전리품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신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전리품 중에서 하나님만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성막의 여러 일들을 섬기는 레위인들의 몫을 떼어 놓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간주하였는데, 특히 제사장을 위한 몫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공물(貢物)이라고 하여 하나님의 몫이라고 여겼습니다(28절, 29절, 37절, 40절, 41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신의 생계를 잇는 기업을 따로 받지 않았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의 몫에서 따로 떼어 이들을 위해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기꺼이 그렇게 하였습니다(41절, 47절).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하고 귀하게 여기기에 기꺼이 자신의 몫을 떼어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48절 이후에는 전쟁을 수행했던 지휘관들이 전쟁에서 탈취한 금을 비롯한 패물(佩物)을 모세에게 가져와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헌금합니다(50절).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병사는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49절). 이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군대라고 하더라도 전쟁을 수행하다 보면 전사자(戰死者)가 발생하기 쉬운데, 한 명도 죽지 않고 다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감사를 담아 금과 패물을 모세에게 가져와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한 것입니다. 드려진 금의 무게가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52절), 약 190.95kg이나 되는 것입니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그 받은 금을 회막에 드려 그것을 기념으로 삼았습니다(54절).

전쟁에 승리하였고, 많은 전리품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것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방법으로 공평하게 나누었고, 자기의 몫에서 떼어 성막에서 섬기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에 취해 자기의 몫을 챙기기보다는 전쟁에서 탈취한 금과 패물들도 하나님께 기꺼이 드렸습니다. 이 모든 역사(役事)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자기 몫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하나님의 은혜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기꺼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풍성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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