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민수기 31:1~24/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미혹하는 미디안 족속을 쳐서 멸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5-18 05:59
조회
8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러 나가기에 앞서 먼저 미디안을 치라고 명하십니다(2절).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민수기 22장과 25장에 나오는 기록과 관계가 있습니다. 22장에는 미디안 장로들이 모압 왕 발락과 결탁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사건이 기록되고 있습니다(22:1~7). 그리고 25장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압 여인들, 미디안 여인들과 음행을 저지르면서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겨 하나님의 진노를 샀던 기록이 나오는데, 오늘 본문의 16절을 보면 그러한 일이 벌어진 것이 술사(術士) 발람의 꾀로 인한 것이라고 한 것을 보면 발람이 발락이 원한 것처럼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지는 못했지만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혹하여 음행하게 하고, 우상을 섬기게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을 무력화(無力化)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25:1~9). 이러한 일들에 대해 원수를 갚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실 가나안 땅을 점령함에 있어서 미디안은 정복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이지만, 미디안이 이스라엘에게 했던 적대적인 일들로 인해 하나님을 원수를 갚으라고 하셨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각 지파별로 천 명씩 선발하여 일만 이천 명의 병사들이 미디안을 쳐서 미디안의 모든 남자들을 다 죽이고(7절),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술사(術士) 발람도 죽입니다(8절). 이로 보았을 때 술사 발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강력한 메시지 때문이지, 발람의 속 마음은 그렇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수행함에 있어서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함께 전쟁에 내보냅니다(6절). 이 전쟁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있으며,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의 결말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미디안을 물리치고, 여인들과 아이들과 가축들과 재물들을 다 탈취하여 이스라엘 진영으로 승전의 기쁨으로 개선(凱旋)합니다. 그러나 개선하는 병사들을 맞이하러 나간 모세는 전쟁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지휘관들에게 진노합니다(14절). 이스라엘 병사들이 미디안의 여자들을 살려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15절). 이미 이전에 미디안과 모압의 여인들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음행을 저질러서 하나님의 진노를 샀었는데(16절), 다시 미디안의 여인들을 데리고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중에서 남자아이들과 남자와 동침했었던 여인들은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한 적이 없는 여자들만 살려두게 하였습니다(17절, 18절). 남자와 동침했던 적이 있는 여인들이란 단순히 유부녀만을 의미하기보다는 미디안 사람들이 우상을 섬길 때 음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기에 우상숭배에 대해 근절(根絶)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라엘에 우상숭배 등의 죄악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수행하면서 사람을 죽였거나 시체를 만진 자들도 정결례(淨潔禮)를 행하게 하였고, 여러 물건들과 옷들도 정결의식을 행하여 깨끗하게 한 후에 이스라엘 진영에 들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전쟁을 수행하고 돌아왔을 때 혹시라도 들어올 수 있는 죄악들과 부정(不淨)함을 깨끗하게 하여 이스라엘 공동체가 정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세상과 싸워 이기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거룩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욕심에 미혹되어 혹시라도 죄악에 물들 수 있는 것들을 취하거나 얻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눈에 좋아 보여도 그리스도인의 정결함과 거룩함을 잃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공동체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거룩함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오늘도 철저히 하나님의 자녀다운 정결함으로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하루가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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