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민수기 18:21~32/ 십일조로 생활하게 되는 레위인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4-26 07:19
조회
154

성막(聖幕)에서 섬기는 자들은 레위 지파 사람들인데, 레위 지파 중에서도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제사장으로 섬기게 되고, 그 외의 레위인들은 제사장을 도와 성막의 여러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적으로 성막의 일을 섬기는 일에만 집중해야 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는 등의 생계를 위한 일을 할 수 없었기에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는 가나안 땅에서도 땅을 기업으로 분배하지 않았습니다(24절). 그 대신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에 속한 사람들이 레위인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의 소득에서 십분의 일을 떼어 십일조로 레위인들을 위해 하나님께 바치도록 하였습니다(21절). 그리고 레위인들은 이 십일조로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직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는 않았지만, 레위인들은 광야에서도 성막에서 섬기는 일을 전담해야 했기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십일조로 생활을 하였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가서도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24절).

하나님은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십일조를 받아서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거제(擧祭)로 드리도록 하였습니다(26절). 이렇게 레위인들이 자신들이 받은 십일조에서 다시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드린 것은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자손들의 몫이 되었습니다(28절). 그리하여 제사장들도 레위인들이 드린 십일조를 통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레위인들은 직접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는 등의 생계를 위한 일을 통해 소득을 얻지 못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바친 십일조를 마치 자신이 농사나 목축 등을 통해 소득을 얻은 것처럼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30절). 십일조는 각 개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고백입니다. 제가 독일에서 사역할 때 어떤 유학생이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용돈과 생활비는 부모님이 십일조를 뗀 후에 제게 보내주시는 것이니 제가 또 십일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적은 생활비에서 십일조를 떼려니 부담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레위인들도 굳이 따로 십일조를 드리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십일조를 떼어 드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레위인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받은 십일조는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린 것이지만, 레위인들에게 소득이 되는 것이기에 또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드리게 한 것입니다.

32절은 그중 아름다운 것, 즉 십일조를 떼어 드린즉 죄를 짓지 않은 것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지 않으면 죄가 될 것이라는 말씀도 됩니다. 십일조는 율법이라기보다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에 그러한 고백으로 십분의 일을 떼어 하나님께 드린다는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레위인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진 이 십일조는 하나님의 성막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전적으로 섬기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십일조로 드려진 것들을 먹되 어디서든지 그의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31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주시는 보수이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로 드려진 것 중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진 것들을 거룩한 곳에서 거룩하게 먹으라고 하셨던 것(10절, 11절)과는 약간 다른 부분입니다. 레위인들보다 제사장들에게 보다 더 엄격하게 정결함과 거룩함을 요구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맡겨진 직임에 따라 그 책임과 태도가 더 엄격하게 요구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전적으로 섬기는 이들을 먹이시는 분이십니다. 지금은 구약시대와 다른 방식으로 목사를 비롯한 교회공동체의 전임 사역자들이 섬기고 있지만, 그 원리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교회공동체가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을 위해 전적으로 섬기도록 부름을 받은 이들을 먹이시고 채우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교회공동체는 할 수 있는 대로 목회자와 전임 사역자들이 잘 생활할 수 있도록 그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목회자를 비롯한 전임 사역자들은 그 거룩함과 책임을 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늘의 것으로 공급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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