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민수기 18:8~20/ 제사장의 몫으로 하나님의 것을 주신 하나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4-25 08:28
조회
70
레위 지파는 성막(聖幕)에서 섬기는 일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직임을 맡았습니다. 성막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전적으로 맡아서 섬겨야 하기에 생계를 위한 일을 별도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도 다른 지파들에게는 땅을 분배해 주어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였지만, 레위 지파는 성막 안에서 섬기는 일을 해야 했기에 별도의 땅을 분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과 레위 지파는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제사장들과 레위 지파를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중에서 하나님께 태워서 드려야 하는 제물을 제외한 부분에서 제사장의 몫을 구별하여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이 먹도록 하였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기록한 부분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특별히 오늘의 본문은 제사장의 몫으로 구분하여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이 취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사장의 몫으로 할당된 제물들은 제사장을 위한 “영구한 몫”이 되었습니다. 영구한 몫이란 말은 제사장은 평생 이렇게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 중에서 양식을 삼고 살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는 땅에 기업도 없고, 아무 분깃도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인 제사장의 분깃이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20절). 하나님이 제사장들의 분깃이요, 기업이란 말은 백성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주셔서 먹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만을 위한 전적으로 섬기는 자들이기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섬기는 제사장들을 먹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사장들은 이렇게 주어진 음식을 먹을 땐 거룩하고 정결하게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10절, 11절, 13절). 거룩하게 구별된 제물이기에, 이를 먹는 자들은 정결한 상태를 유지한 채 거룩하게 먹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을 먹는 제사장들이 이를 불의한 마음으로, 부정하게 먹게 되면 그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이 되고, 결국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과도 같기에 제사장들은 정결한 상태로, 거룩하게 그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자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의 일부로 생활비를 받아서 생활한다면, 그것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자기의 욕심으로 부(富)를 축적하거나, 탐욕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구별되어, 거룩한 부르심을 받아, 거룩하게 사용되는 자라면 그 삶도 마땅히 거룩해야 합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하나님께 선택되어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사로 섬기고 있는 저 역시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살피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마음을 여며야 하겠습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매일성경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민수기18장8절부터20절
#제사장의몫
#제사장은하나님이곧기업이고분깃이다
#하나님께드리는제물의일부를제사장이먹을수있게하신하나님
#거룩하게먹고정결하게먹어라
#하나님의것을받는것이기에거룩하게사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