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민수기 13:1~20/ 약속의 땅을 정탐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4-13 03:50
조회
92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가까이 다가와 그 땅을 본격적으로 정탐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인데 그냥 가서 정복하면 되지 뭔 정탐이냐고 하겠지만, 이 정탐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명령하신 것입니다(1절, 2절).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고 해서 아무런 방비(防備) 없이 무조건 달려들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오히려 철두철미(徹頭徹尾)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성(知性)과 이성(理性)도 영성(靈性)과 함께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잘 활용하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구들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Vision)이어도 대책(對策)을 잘 세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각 지파에서 지휘관 한 명씩을 택하여 정탐꾼으로 세웠습니다(2절~16절). 열두 명의 정탐꾼들 중에 우리의 눈에 익은 이름은 유다 지파의 갈렙(6절)과 에브라임 지파의 호세아(8절)입니다. 호세아는 여호수아라고 불렸습니다(16절). 나중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이 둘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정탐하면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그 땅을 본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탐꾼을 약속의 땅에 보내신 것은 잘 준비하여 이스러엘 백성의 피해가 없이 정복하라고 하신 것이지, 싸울까, 말까를 결정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다른 열 명의 정탐꾼은 이 점을 간과한 것입니다.

  모세는 정탐꾼들에게 가나안 땅을 정탐하며 살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18절~20절). 정복전쟁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정탐꾼들에게 “담대하라”고 말합니다(20절).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대략 9월경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를 보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정탐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이 어떤 땅인지 미리 살펴보고,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전략을 짜기 위한 것이지 진군(進軍)할까, 말까를 결정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과 비전(Vision)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 약속과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하는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을 내가 받아들일까, 말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약속과 비전을 믿음으로 어떻게 잘 수행할 것인지를 준비하여 잘 성취해야 합니다.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더불어 믿음으로 행하면 됩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담대한 마음이 더욱 필요합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하여 2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고 약속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잘 파악하되 주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잘 감당해나가는 것이 제게 주어진 몫입니다. 주님, 담대히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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