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마태복음 23:1~12/ 교만하여 존경과 높은 지위만 탐하는 자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3-22 07:27
조회
52

종교가 타락하는 원인 중 하나는 제도화(制度化)되는 것이며, 본질보다 전통과 관습에 매이게 되는 것이고, 종교지도자가 교만해져서 권력과 지위를 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인데, 다윗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주님이라고 한 것에 대한 예수님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바리새인을 보면서 예수님께서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예수님은 대놓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비난하셨습니다. 그 당시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길 원하고, 높은 권세만 누리려고 했습니다(5절~7절). 그들이 원하는 존경은 인품(人品)과 고결한 삶으로 인해 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지위로 인해 받는 존경이었습니다. 매우 거들먹거리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았다고 비난합니다(2절). 즉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인데, 주님께서는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3절)고 말씀합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되 자기는 손가락도 까닥하지 않는 자들이라며 그들의 외식(外飾)된 이중성(二重性)을 비난하셨습니다.

주님은 랍비라 칭함 받지 말라고 권고하십니다(8절). 랍비(רַבִּי)는 율법교사를 일컫는 말로, 선생님이란 의미입니다. 그리고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고도 하지 말고(9절), 지도자라 칭함 받는 것도 삼가라고 말씀하십니다(10절). 랍비는 오직 예수님이시며,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이시고, 지도자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랍비라고 칭함 받기도 하고, 때로는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하고, 지도자로 인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께서는 진정한 랍비, 아버지, 지도자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밖에 없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진다고 말씀하십니다(11절, 12절). 물론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분을 스승으로, 선생님으로, 영적 아버지로, 영적 지도자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이들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고, 주님 안에서 지극히 낮고 작은 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무익(無益)한 종이라는 것을 겸손하게 고백할 줄 알아야 합니다(누가복음 17:10). 그렇지 않으면 자칫 우리 스스로가 높아져서 교만하기 쉽고, 그래서 본질에서 어긋나 권력과 탐욕을 추구하기 쉽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서 종이 된 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이런 태도를 잃어버려 결국 주님께 호되게 비난받게 된 것입니다. 오직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따르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은 하는 우리 자신이어야 합니다. 주님이 앉으셔야 할 자리를 탐내지 말고, 겸손하게 주님의 종 된 역할을 잘 감당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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