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마태복음 22:1~14/ 천국 잔치를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3-18 08:39
조회
39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을 앞에 두고 또 하나의 비유를 더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혼인잔치의 비유입니다. 한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해 혼인잔치를 베풀고 사람들을 청하였으니 초청된 사람들이 오지 않았고, 심지어 초청을 위해 찾아간 종들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하여(6절) 그들을 진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임금은 길거리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잔치에 청하여 데리고 오도록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혼인잔치는 천국의 잔치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열어주신 구원의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천국의 잔치에 초대되어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초대에 응하지 않은 자들이 많았습니다. 5절의 내용처럼 자기 밭을 돌아보기 위해, 자기 사업을 위해 이 초대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나마 다른 핑계를 대며 이 초대에 응하지 않았지만, 그 외에 사람들은 혼인잔치의 초대를 전하러 임금의 종들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아주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임금의 초대에 다른 핑계를 대고 거부한 것도 괘씸한 일이지만, 임금의 초대를 전하러 온 종들을 모욕하고 죽이는 것은 임금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적대를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임금이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맙니다(7절). 그런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초대하기 위해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메시아가 오셔서 구원을 베푸실 것에 대해 예언하셨고, 침례 요한을 통해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아를 소개하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길을 전하여 천국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오히려 구원의 길이 되신 예수님까지 죽이는 악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러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그들의 악함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시려고 계획하셔서 실행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이스라엘보다 이방인들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8절과 9절에 네거리로 나가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잔치에 청하라고 하셨고,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모두 데려와 잔치에 참여하게 했던 것처럼 세리와 창녀와 같이 그 당시 죄인이라고 여겼던 자들에게 그 놀라운 은혜가 베풀어질 것임을 시사(示唆)해주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이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이기에 자연스럽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전통 유대인이나 율법과 전통과 관습을 잘 따랐던 그들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생각하기에는 전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까지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나 초대되었더라도 누구나 그 잔치에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초대된 자들은 반드시 예복을 입어야 했기에 초대되었더라도 예복을 입지 않은 자들은 그 잔치 자리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아마 그러면 돈이 없어 예복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그 잔치에 못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결국 돈 없는 자들, 가난한 자들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 근동에서 임금이 잔치를 베풀고 그 잔치에 초대할 땐 일반적으로 그 잔치에 참석할 때 입을 예복까지 준비해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기가 준비하는 예복이 아니라, 임금이 보내온 예복을 입으면 되는 것이기에 이 잔치에 초대되었다면 반드시 임금이 보내준 예복까지 준비된 상태라는 것을 전제(前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4절에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청함을 받지만, 그 잔치 자리에 들어오는 자는 적다는 말씀입니다. 이 예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대속(代贖)의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모셔 들이는 것을 예복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즉 모든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들에게 구원의 길이 열려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에 초대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택함은 나로 인해 결정됩니다. 그 초청에 응하여 하나님께서 그 잔치 자리에 들어오기 위해 준비한 예복인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천국 잔치에 참여하여 그 잔치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잔치에 들어가 그 잔치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예복이십니다. 주님께서 준비하신 그 천국 잔치에 들어가 그 잔치를 누릴 준비가 되셨습니까?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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