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마태복음 21:1~11/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3-14 08:48
조회
33
드디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날짜가 가까워져 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흔히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는 주간이 시작되는 첫날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시는 모습은 예수님은 구약성경에 예언한 대로 이 땅에 오신 메시아라는 것을 선포하는 일종의 퍼포먼스(Performance)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게 되는 과정은 마가복음 11장과 누가복음 19장에도 기록되고 있는데, 마태복음은 자세한 과정보다는 예수님께서 두 제자를 맞은편 마을로 보내시면서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볼 것인데, 나귀 새끼를 끌고 오도록 하셨고 그렇게 했다는 내용만 다루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는 나귀를 타게 된 것에 대해서는 더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가 중요하게 여긴 내용은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탄 것은 구약성경에서 메시아에 대해 예언한 내용이 예수님께서 그대로 이루시고 있음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62:11과 스가랴 9:9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4절, 5절).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할 때 제자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얹어 예수님을 향한 존경과 경의(敬意)를 표했고(7절), 무리의 대다수는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하였습니다(8절, 9절). 물론 마태복음에서는 나뭇가지라고 표현했지만, 다른 복음서를 보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선장군이나 왕의 행차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 예수님의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과정에서 펼쳐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9절)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따릅니다. 이러한 광경은 예수님이 당장이라도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登極)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온 성이 소동하며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가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10절). 그리고 이에 대해 사람들은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큰 기대감을 가지고 예수님을 환호하며 따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며칠이 지나면, 예수님에 대한 이러한 환호와 추종(追從)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방임하거나 동조하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과정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 땅에 보내신 메시아이심을 선포하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십자가에서의 대속(代贖)의 죽임을 대면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셔야 할 구속(救贖) 사역을 향해 출정(出征)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역을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야 멋도 모르고 예수님을 환호하며 맞이했지만, 이런 상황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세상에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메시아(그리스도),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만방(萬邦)에 알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보내주신 메시아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구원 사역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이제 고난주간이 가까워져 오고 있고, 부활절도 다가오고 있는데, 이러한 예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해 더욱 감사하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를 더욱 널리 알리고 전하면서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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