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연합 부흥사경회를 마치고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8-05 22:51
조회
31

함께 모이니 참 좋았다. 어제 있었던 일일 부흥사경회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이신 홍민기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우리 교회를 비롯하여 라이트하우스 일산, 파주, 인천, 강동이 함께 연합하여 집회를 가졌었다. 거의 100명 가까이 모여서 함께 뜨겁게 찬양하고, 홍민기 목사님을 통해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다잡을 수 있었다. 예배실 천장에 두 개의 에어컨이 강력하게 작동되었지만, 예배실 안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함께하니 더욱 좋았다. 각 교회의 목사님들이 땀 흘리며 준비하였고, 기도하며 준비해왔었다. 각 교회들에서 온 성도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다. 그러니 은혜롭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에서 함께하는 교회는 벌써 22개의 교회가 되었다.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과 호주, 독일에까지 교회들이 개척되어 함께하고 있다. 22개의 교회 중에 우리 라이트하우스 고양이 여섯 번째로 개척된 교회이니 그 이후에도 16개 교회가 더 개척되었다. 외국에 있는 교회들의 담임목사님들과는 부득불 자주 만날 수 없지만, 한국에서 함께하는 교회들의 담임목사들은 종종 만나서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 함께 나누며 흔들리지 않고 온전한 방향을 향해 잘 나아가도록 서로 독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교회들의 담임목사들은 더 자주 만나서 교제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이번에 모였던 우리 고양과 일산, 파주, 인천, 강동의 담임목사들은 서로 자주 모여 교제한다. 라이트하우스 강동은 서울 동쪽에 있는 교회지만, 담임목사님이 인천에서 살고 있기에 함께 교제하고 있다. 이렇게 교제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교회를 개척할 초기의 마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다. 지치고 어려울 것 같은 때에도 함께 격려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멘토(mentor) 역할도 하면서 어려움이나 복잡한 문제들, 그리고 목회 경험이 오래되지 않은 동역자들이 겪는 고충들에 대해 조언도 나누면서 교제하니 만날 때마다 새 힘을 얻어서 좋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지만 한 방향을 향해서 한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다. 담임목사들의 성향과 특징과 은사가 서로 다르지만, 같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교단도 서로 다르고, 연령대도 서로 다르고, 교회의 분위기도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함께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다는 것으로도 참 위안이 된다.

작년 여름에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에 속한 모든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여 수련회를 가진 이후에 비록 다섯 개의 교회지만, 이렇게 연합하여 함께 모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참 좋다. 서로 남의 교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모두 같은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더욱 그랬을까? 암튼 같은 가치를 추구하며 한 방향으로 함께하는 교회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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