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라이트하우스 고양의 두 번째 추수감사절
오늘은 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가 두 번째 맞이하는 추수감사주일이다. 작년에는 11월에 추수감사주일을 보냈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10월 넷째 주일에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기로 하였는데, 이번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라하고양”(라이트하우스 고양의 줄임말) 혹은 “추수감사”라는 네 글자로 사행시(四行詩)를 지어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하였다. 아직은 거북이 걸음과 같이 아주 조금씩 성장해가는 우리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베푸신 사랑과 은혜는 너무 감사함으로 가득했다. 그래서 나도 “라하고양”, “추수감사”라는 글자로 사행시를 연이어서 지어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았다.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라일락 꽃향기가 짙게 풍겨오는 2021년 5월에 라이트하우스 김포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깊이 고백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사용하시길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임재가 더욱 뚜렷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지만, 순수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는 어린아이와 같은 공동체로 세워짐이 감사했습니다.
고양으로 예배 장소를 옮기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욱 넉넉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더 깊이 하나님께 집중하며 예배할 수 있었고, 지체들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양동이에 가득 담긴 물이 양 떼들의 마른 목을 축이듯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이 흘러가게 하는 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추앙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한결같이 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시고,
수많은 영혼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돌보게 하시며, 그 영혼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언제나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