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당신은 자유로우십니까?
“자유”는 인간이 가장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이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속박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학생들은 하루빨리 졸업하기를 원한다.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잔소리와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연애할 때는 그렇게 애타게 서로를 찾다가도 결혼하고 세월이 좀 지나면 잠깐만이라도 배우자에게서 벗어나서 자유롭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누구에겐가, 무엇에겐가 매인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두들 “자유”를 외친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을 속박처럼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뭔가 해야만 하는 것도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매여서 자유를 잃어버린 것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자유롭게 살기 원하는 이들은 예수 믿는 것을 꺼려한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린 모두 어딘가에 매여 살고 있다. 그것을 매여있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지 못하면서 매여있는 것은 대체적으로 위험하다. 예를 들어 마약을 즐기는 사람은 마약을 할 때 자유를 느낀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거나, 뭔가 힘들 일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더 마약을 찾게 된다. 마약을 하면 자유롭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그러하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그렇다. 술을 마시거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면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사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과 술과 게임 등에 내가 매여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점차 마약과 술과 게임 등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는 중에 오히려 내 삶은 더욱더 파멸로 치닫게 된다.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오히려 그것에 매여있는 경우가 많다. 사탄은 우리를 그러한 형태를 우리를 속박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넌 자유를 맘껏 누리고 있으니 맘껏 즐겨”라고 속삭인다.
방종(放縱)을 자유라고 착각하는 이들도 많다. 아무런 규율이 없이 맘대로 행동하는 것은 방종이다. 방종은 매우 자유로운 것 같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그것은 방종일 뿐이다. 방종도 결국 공동체를 갈등으로 내몰고, 공동체를 허무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신다. 규칙이 명확하지 않은 채 운동경기를 하면 서로 다툼만 일어나게 된다. 명확한 규칙이 분명할 때 오히려 선수들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참 자유를 누리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면 주님 안에서 안전도 누리고, 평안도 누리고, 참 자유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만약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당신은 여전히 사탄의 종으로 매여있다는 것이다. 주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라.
(글/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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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누리는것이자유가아닐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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