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함께 모여야 교회공동체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1-13 17:12
조회
157

기독교계는 요즘 코로나19 이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2년 정도 예배나 모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한 장소에 함께 모이지 않아도 온라인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장소로 모이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성도들이 꽤 많아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래서 향후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다.

이러한 때에 기독교계에서도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메타버스란 확장 가상세계 혹은 가상우주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초월과 가상(假想)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나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란 단어가 합성된 신조어(新造語)이다. 이미 많이 익숙해져있는 가상현실(假想現實, Virtual reality, VR)이 단방향의 속성을 가지지만 메타버스는 양방향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상현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과 현장에 함께 있는 것처럼 함께 소통할 수 있게 된 첨단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실시간 온라인예배는 일방적인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배자는 그저 주어진 영상을 시청하면서 예배해야 한다. 예배자의 모습이 예배인도자에게 전달되기 어렵다. 실시간 댓글 정도로 소통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ZOOM 등을 통해 실시하는 화상(畫像)회의나 화상예배 등은 서로 간에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긴 해도 매우 평면적이어서 현실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예배 등의 모임을 가상현실의 실시간 콘텐츠(Contens)로 개발을 한다고 해도 입체감은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예배나 모임에 참여하는 이들을 충분히 체감적으로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메타버스는 함께 예배하고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고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는 미래 사회 속에서 꽤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범유행이 강타해올 땐 꽤 바람직한 대안(代案)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 역시 대안일 뿐이다. 고린도전서 10:25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모이는 것은 대안일 뿐이다. 한 장소에 함께 모여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뭔가를 함께 나누면서, 단순히 정보만이 아닌 감정과 삶을 전인격적으로 나눌 때 진정한 한 공동체로 세워져 가는 것이다.

아직 메타버스의 시대가 본격화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모이기에 소극적으로 되어서는 교회공동체의 정체성(正體性, Identity)를 잃어버리기에 십상이다. 주님께서 마음에 품으셨던 교회공동체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 주님께서 피 값을 주고 산 교회공동체는 함께 모여 지지고 볶으면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성숙한 공동체로 세워져 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이젠 모여야 한다. 모여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 됨을 깊이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온전히 산다.

(글/ 안창국 목사)

#함께모여야교회공동체다

#모이기를폐하는어떤사람들의습관과같이하지말고

#오직권하여모이기에더욱힘쓰라

#메타버스

#Metaverse

#대안은대안일뿐이다

#함께모여서로부대껴야공동체다

#교회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