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새해, 새 사람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12-31 08:11
조회
37

오늘은 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송구영신(送舊迎新)를 드리면서 2023년에게 작별을 고하고, 2024년을 맞이하게 된다. 12월 31일을 보내고 1월 1일이 되면 새해가 되었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새로운 해가 되었다는 말이다. 따지고 보면 12월 30일을 보내고 12월 31일을 맞이하는 것이나, 12월 31일을 보내고 1월 1일을 맞이하는 것이나 그저 하룻밤을 보낸 것이기에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절기(節氣)를 구분하여 우리의 인생을 지혜롭게 보내는 것은 귀중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이런 절기로 구분해 놓지 않는다면 인생을 돌아보는 지혜도, 새로운 삶을 향한 소망도 갖지 않고 매우 단조로운 삶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年)를 구분함으로써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삶을 계획할 기회를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유용한지 모른다.

이렇게 절기로 구분하여 이제 지나간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새해라는 말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전제(前提)한다.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에 “새”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요구한다. 이전과 같은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물론 가만히 있어서 새해가 되면 새롭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요즘은 나이를 셀 때 생일 기준으로 세는 것으로 통일하긴 했지만, 새해가 되면 그 해에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된다. 그것만으로 이전과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년이 바뀌게 된다. 새로운 학교로 진급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 진급하기도 하고, 정년(停年)이 되어 은퇴하기도 한다. 이러저러한 모습으로 새롭게 바뀌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해가 바뀌면 누구나 자동적으로 바뀌게 되는 부분만 바뀌는 것이라면, 게으른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러한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것인지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되고, 새로운 결단도 하게 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 도전하기도 한다. 지나간 해와 늘 같아서는 성장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이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해에 보다 새롭게 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해에는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계획을 잘 세워 실행에 옮기면 좋을 것 같다.

에베소서 4:22~24을 보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새롭게 성장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새해에는 신앙 안에서도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들에 다시 도전하며 이뤄보면 어떨까? 그동안 말씀을 묵상하면서 QT하는 것을 게을리했다면 새해엔 QT에 성실하길 도전해 보자. 성경을 통독(通讀)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기도 생활에 더 매진하거나, 전도해야 할 영혼들을 전도하는 일에 헌신해 보자. 예배에 게을렀다면 신실한 예배자가 되어 보기로 결심해도 좋다.

곧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가 새해 되기 위해 새해엔 새 사람이 되어 보자.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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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

#옛사람을벗어버리고새사람을입으라

#이전과같은모습을유지한다면새해의의미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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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새사람이되어보자

#라이트하우스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