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지구는 누가 지켜야 하는가?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9-16 17:40
조회
20

얼마 전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 6.8 강도의 대규모 지진이 나서 수천 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리비아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열대성 저기압)으로 엄청난 비가 내려 댐(Dam)이 붕괴되어 대홍수가 일어났고, 사망자만 6천여 명이 넘었다고 한다. 작년에도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는 참사를 겪었는데, 올해도 또 다른 극심한 지진 피해가 일어난 것이다. 지금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여름에는 이전과는 다른 폭염(暴炎)과 폭우(暴雨)를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이러한 온난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어서 빙하도 녹고 있고, 해수면도 높아지고 있다.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경고되어 왔던 사실이다. 앞으로 지구는 더 뜨거워질 것이고, 지진과 해일, 홍수, 폭염과 폭우, 잦은 태풍은 우리 곁에 더 자주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은 오히려 더욱 극심한 한파(寒波)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지구가 몹시 아프다.

이러한 지구를 누가 지켜야 할까? 지구의 기후변화를 위기로 느낀 과학자들과 각 나라의 정부와 기관들은 지구의 온난화를 막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다.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칸소 배출량을 극소화하기 위해 탄소중립(炭素中立, Carbon neutrality)을 선언하는 나라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인간이 풍요를 누리고, 더욱 편안하기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과 플라스틱 등의 과도한 사용, 석탄 에너지와 전기의 과다한 사용이 요구되고 있으니 지구의 온난화를 방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인간을 만드시고, 인간에게 지구를 잘 돌보라는 명령을 주셨다. 창세기 1:28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인간에게 맡겨진 매우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을 잘 다스리라는 것이다. 이 다스리라는 명령은 군림(君臨)하라는 명령이라기보다는 잘 관리(管理, management)하라는 명령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교회들이 지구를 지켜야 하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이 자명(自明)하다. 그렇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교회들이 먼저 나서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 한다.

지구를 온난화의 위기에서 지키려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조금 불편한 것을 감수해야 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카페 등에서도 텀블러(Tumbler)를 사용하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장바구니나 에코백(Eco bag)을 사용하는 것도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분리수거를 정성껏 하는 것도 좋다. 종이상자를 버릴 때도 붙어있는 테이프 등을 잘 제거하고 버리면 훨씬 더 좋다. 이면지도 버리지 말고, 한 번 더 사용하면 종이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더 나은 지구가 되지 않을까? 우리부터 행동으로 옮겨보자.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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