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끊임없는 솟아나는 샘물처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6-03 18:06
조회
65

산길을 가다가 샘이 솟아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바닥에서 끊임없이 송골송골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산 아래로 흘러가는데, 그냥 흙바닥에서 물이 쉼 없이 솟아 나와서 그 바닥조차 아주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참 신기하게 여겨져서 한참이나 그 샘물을 바라보다가 길을 걷는다. 그 작은 샘물이 작은 물줄기를 이루며 졸졸 흘러가지만, 아마 한참 내려가다 보면 큰 물줄기를 이루게 될 것이다. 큰 물줄기도 아마 이러한 작은 샘물부터 시작한 물줄기들이 서로 만나 큰 물줄기를 이루게 되고, 시내와 강물을 이루게 되지 않을까?

사막이나 광야 길을 걷다가 오아시스(Oasis)를 만나면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된다.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대부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오아시스도 말라버릴 수도 있고, 모래바람 등으로 인해 모래에 뒤덮여버리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막이나 광야에도 비가 내리는데, 그 비가 스며들어 땅속에서 흘러서 어느 한 곳에 모이면, 그곳에 오아시스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아시스는 계속 물을 공급하는 곳이 된다. 그래서 사막이나 광야에서도 오아시스가 있는 곳에는 마을이 형성되기도 하고,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휴식을 취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생기를 주고, 생명을 보존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 이런 샘물과 같은,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가 추구하는 다섯 가지의 중요한 가치 중에는 “Generate”가 있다. Generate는 생성하다, 발전하다, 발생시키다, 뭔가를 존재하게 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Generate에서 파생된 단어들 중에는 Generator(발전기), Generation(세대) 등이 있다. Cambridge English Dictionary에서 Generate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나오는 첫 번째 의미는 “to cause something to exist”(무엇인가를 존재하게 하다“는 뜻이다. 뭔가를 생성시켜서 그것을 유지하게 하는 힘이 Generate이다. 이것은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생명,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가 세워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교회가 끊임없이 그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고,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그 에너지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곧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새 생명을 얻은 자가 되었다. 그래서 이 땅에 교회를 만들어간다. 그렇게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서 이 새 생명을 세상에 전하여 교회가 계속 세워지도록 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샘물이 끊임없이 솟아나듯, 우리는 그 생명의 삶을 날마다 새롭게 공급받아 성숙해져 가야 하고, 그로 인해 또 다른 영혼들이 생명을 얻어 성숙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 자신이 교회가 되고, 우리가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워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세상에 생명의 샘물이 흘러들어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될 것이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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