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하나님의 감동이 임하는 예배
예배하면서 예배의 감격에 젖어본 때가 언제인가? 사실 이런 질문은 하지 않아야 할 질문이다. 예배하는데 어찌 감격이 없을 수 있는가? 전능하시고 엄위(嚴威)하시고 영광과 거룩함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한다면 예배 때마다 감격이 차고 넘치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예배의 감격에 젖어본 때가 언제인가라고 묻는 질문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우리는 제대로 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反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예배를 드릴 땐 예배 때마다 눈물, 콧물 흘리면서 예배하던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예배가 의식(儀式)으로만 전락되고,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져버리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내 흥미에 맞지 않는 형태나 찬양의 선곡(選曲)이나, 길어지는 설교 등을 접하면 예배를 진부(陳腐)하게 느끼면서 감격은커녕 예배를 소홀히 여기거나,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시간이다.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전능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받으시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채우는 시간이다. 하나님을 향해 우리를 전인격적으로 온전히 드리는 시간이 예배의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임 가운데 임하신다는 것 자체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이고 감격적인 사건이 된다.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 좋아하는 연예인 등을 만나면 그 만남을 얼마나 감격스러워하는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좋아하고, 사인(sign)을 받으려고 줄을 서고,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고, 말이라도 한두 마디 나눌 수 있다면 그야말로 그날은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감격에 젖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영광스럽고 거룩하시고 존엄(尊嚴)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임에 임하시고,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의 말(기도)을 들어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해주시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사건인가? 그러니 예배는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감격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예배를 드리면서 심드렁한 태도로 예배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이 존경하는 어떤 분, 좋아하는 어떤 연예인보다도 못하다는 것인가?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임재하신 하나님을 뵙는 예배의 첫 시간부터 우리의 감격이 시작되어야 정상이다. 구약시대와 비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가 언제든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성령께서 우리와 늘 함께 동행하시기에 구약시대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일상(日常)이 되면 그것의 소중함을 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부부는 수십 년을 함께 살면서도 자기의 배우자가 자기 옆에 있다는 것을 순간, 순간 느끼면서 감사하고 감격한다는 분도 있다는 것을 보면, 그런 감동과 감격이 우리 하나님께 느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예배의 감격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우리에게 느껴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 교회의 공동체예배는 매번 이러한 하나님의 감동(Inspiration)이 임하는 감격이 넘치는 예배가 되길 소망한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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