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창립 2주년, 이제? 벌써? 감사!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5-06 13:51
조회
62

오늘(2023년 5월 7일)은 우리 교회의 창립 2주년 감사의 날이다. 2021년 5월 2일에 첫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교회가 시작되었다. 김포 구래동의 공유예배실에서 라이트하우스 김포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고, 시간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예배 장소를 찾다가 지금의 예배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교회 이름도 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로 바꾸게 되었다. 1년 3개월 정도 김포에서 예배를 드렸고, 지금의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 것은 약 9개월 정도가 되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예배 장소도 옮겼고, 교회 이름도 바꾸었으니 변화가 적지 않은 셈이다.

김포에서 예배드리다가 일산으로 예배 장소를 옮길 당시에는 김포에 살고 있는 성도가 우리 가정과 또 다른 성도 한 명만 있었고, 많지 않은 성도들이었어도 대부분의 성도들은 서울과 인천 등에서 오고 있었기에 예배 장소를 옮겼어도 오히려 접근이 더 용이한 부분도 있었고, 김포에서도 지금의 예배 장소까지의 이동 거리나 시간이 그다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으니 그렇게 결정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고양시 일산으로 옮기게 되었다.

오늘이 우리 교회의 창립 2주년인데, 돌아보면 두 가지의 마음이 공존한다. 하나는 ‘이제야 2주년?’이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예배 장소도 바뀌고, 교회 이름도 바꾸게 되면서 여러 변화들이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꽤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이제 2주년이라니 개척 교회로서는 아직도 초보 단계에 불과한 상태라는 것을 상기(想起)시켜 준다. 감사하게도 작년말부터 새로운 성도들이 한 명, 두 명씩 우리 교회의 성도로 등록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우리 교회에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는 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하여 보다 활기가 생겨났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교회공동체의 한 가족이 되어간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2주년이란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은혜가 너무 감사하다.

또 한편으로는 ‘벌써 2주년?’이라는 마음도 든다. 독일에서 사역하다가 사역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던 중, 하나님께서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할 마음을 주셔서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완전히 돌아오게 되었고, 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개척 당시에는 라이트하우스 김포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마치 엊그제 한국에 돌아온 것 같고, 엊그제 교회 개척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주년이 되었다니 한편으로는 깜짝 놀라게 된다.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데 벌써 2주년이라니, 아직 잘 다듬어지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빨리 흘러가는구나’라는 마음이 든다. 개척 교회는 한 해가 더해가면서 조급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다. 제대로 잘 갖추어지고 있지도 않은데 세월만 흘러가는 것이 야속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마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는 자들은 충분히 공감할 것이리라. 그렇다고 내가 조바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교회가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차곡차곡 견실하게 성장해나가는 것이 훨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금의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감사한 2주년이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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