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벗 뜨락

믿음이 헷갈리는 시대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3-11 15:56
조회
46

요즘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나는 신이다”(조성현 감독)라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독교에서 이단(異端)으로 규정된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등을 다루고 있는데, 이미 뉴스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던 내용들이긴 하지만 여러 증인들의 증언과 그 증언을 뒷받침할만한 영상들과 녹취(錄取)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더욱 충격적인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성적(知性的)인 사람들이나 비교적 사회적 지위가 안정된 이들이 이러한 이단에 빠져들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자료 영상으로 보여주는 이단 교주(敎主)들의 가르침과 논리는 대충 들어도 말도 안 되는 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단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이들 중에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은 이러한 이단들과 정통 기독교에 대한 분별력이 많지 않기에 이런 이단들을 기독교의 아류(亞流)로 생각하면서 기독교 역시 진리가 아닌 것으로 사람들을 미혹(迷惑)하게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 이단들의 폐해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이단들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정통 기독교까지 싸잡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종교처럼 여기게 될까 염려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리는 것처럼 이단들이 행하는 악행들로 인해 기독교 전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어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이 폄하(貶下)되는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걱정된다.

이젠 무엇이 진짜 진리인지 헷갈리는 시대가 되었다. 믿음이 헷갈리는 시대가 되고 만 것이다. 물론 이단 사상이나 사이비 종교가 예전부터 있었지만, 정통 신앙이 늘 주류(主流)를 이뤄왔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대부분 무엇이 정통인지 인지(認知)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단과 정통 기독교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정통 기독교 안에 있는 교회들의 극히 일부가 여러 가지 부조리로 인하여 비난을 받으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다 보니 이단이나 정통 기독교가 그리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비기독교인들의 평가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니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믿는 진리는 성경에서 비롯된다. 물론 이단들도 같은 성경을 인용하면서 가르치고 있지만, 자기들의 편의(便宜)에 따라 임의(任意)대로 해석하여 성경에서 가르치는 본뜻을 왜곡시켜 엉뚱한 교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러한 엉터리 교리와 가르침에 속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성경의 진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러니 성경을 더 잘 배워야 하고, 성령의 조명(照明)하심을 받아 성경의 진리를 잘 깨달아야 한다. 올바른 신학적 도움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무장하지 않으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 어렵고, 결국 교회의 모습이 세상에서 이단들과 변별력(辨別力) 없는 모습으로 취급받게 될 것이다. 믿음이 헷갈리는 시대에 분명한 믿음을 견고히 세워가야 한다.

(안창국 목사)

 

#믿음이헷갈리는시대

#나는신이다

#이단과변별력을갖는교회가되어야한다

#이단과구별되는온전한믿음을가져야한다

#성경의바른진리위에굳게서라

#그리스도인들이정신바짝차려야할시대

#성경의진리를제대로공부하라

#성령의조명으로성경의진리를온전히깨달으라